[장유미기자] LG유플러스에 이어 CJ오쇼핑 역시 소셜커머스 기업인 티켓몬스터 인수전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요란하기만 했던 티몬 인수전 경쟁은 국내 대기업들의 잇따른 불참으로 초반보다 힘이 많이 빠진 모양새다.
10일 CJ오쇼핑은 공식 자료를 통해 "티켓몬스터 지분 인수를 위한 본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본보 2월 9일자 '열기 식은 '티몬 인수전'…CJ오쇼핑도 참여 안할 듯' 참조>
이날 CJ오쇼핑 측은 "지난 주까지 티몬 인수에 대한 예비실사를 진행한 결과 가격 및 기타 조건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서로 달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CJ오쇼핑은 티몬 인수 여부와는 별개로 향후 모바일 유통채널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은 지난 달 초 LG유플러스와 KKR사모펀드 등과 티몬 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됐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지난 달 28일 실사작업을 통해 티몬의 기업가치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높은 가격 부담과 시너지 한계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나와 인수 참여 중단을 결정했다.
한편 티몬은 지난 2010년 5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 업체로, 지난 2011년 미국 리빙소셜에 매각된 후 2년만에 다시 그루폰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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