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동부하이텍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부하이텍은 2014년 매출 5천677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을 기록해 연간 영업익 흑자전환해 성공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산업의 높은 진입장벽과 과다한 초기투자비용 때문에 십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흑전은 영업과 생산이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영업측면에서는 중국 스마트폰 및 대만 IT기기향 전력반도체와 이미지센서, 터치스크린칩, 소비가전용 칩 사업 호조가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UHD TV향 디스플레이 구동칩 사업호조도 흑자전환에 도움이 됐다.
생산 측면에서는 지난해 가동률 70% 이하에서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원가구조를 혁신한 것이 주효했다.원부자재 및 설비 국산화, 경비 절감 등 원가절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음.
동부하이텍은 흑전에 성공한만큼 올해에는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용 초저전력 반도체와 센서 등에 기술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작년 한 해 매각 이슈가 부각되는 가운데에서도 전 임직원들이 한데 뭉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올해에는 경상이익 흑자라는 새로운 목표달성을 위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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