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애플이 주가 상승으로 증시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7천억달러를 넘어섰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애플 주가가 122.02달러로 마감하면서 시가총액이 7천107억달러(약 780조원)로 치솟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120.26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122.15달러까지 올랐다가 122.02달러에 마감됐다.
주가 상승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7천107억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사상 최초로 7천억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애플의 시가총액은 마이크로소프트(3천494억8천만달러)보다 2배 이상, 구글(3천652억1천만달러)보다 2배 가까이 큰 액수다.
애플의 주가 상승은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애플이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올렸고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도 낙관적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아이폰 7천450만대를 팔았고 순이익 180억달러를 올렸다. 월가 시장 분석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 애플페이 등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애플의 주가가 이런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13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투자사는 애플 주가가 203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명 투자가이자 애플 주주인 칼 아이칸은 애플이 자사주 대량 매입을 재추진한다면 애플의 주가가 203달러까지 올라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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