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과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이 새로운 사회적기업 육성 모델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다.
현대차그룹과 외환은행은 11일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정진행 사장과 외환은행 김한조 은행장, 이지무브 오도영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기업 이지무브에 대한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이지무브는 국내 최초 보조기기 전문 기업으로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0년 새로운 사회적기업 육성 모델을 만들기 위해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부터 이지무브에 29억여원을 투자했다. 최근 복지차 개발을 위해 추가로 1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외환은행이 15억원을 신규 투자하도록 유치했다.
이지무브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동휠체어 국산화와 본격적인 장애인 복지차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동종 분야의 유망한 사회적기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이번 투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금융권이 함께 새로운 사회적기업 육성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지무브가 장애인 이동권 신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은행장도 "이지무브에 대한 투자가 씨앗이 돼 보다 많은 사회적기업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공동투자가 사회적기업의 새로운 육성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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