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문재인 대표의 취임 이후 활력을 회복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의 성인 1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로 전 주 대비 1%p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62%로 전 주와 동일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바닥을 찍고 소폭 상승한 것이어서 이후 더 상승할지 주목된다.
각 세대별 평가는 20대가 '긍정' 12%, '부정' 76%, 30대 '긍정' 13%, '부정' 82%, 40대 긍정 26%, '부정' 69%이었고, 50대는 '긍정' 44%, '부정' 49%였고, 60세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52%, 부정평가 38%로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높았다.
대통령 직무를 긍정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 23%, '주관있음' 17%, '복지 정책' 10%, '외교' 8%를 선택했고,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 16%, '세제개편안' 15%, '인사 문제' 11%, '경제 정책' 10%, '공약실천 미흡' 10%, '서민정책 미흡' 8%를 들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29%, 정의당 3%, 없음/의견 유보 26%였다. 새누리당은 지난 주 대비 1%p 상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5%p 상승해 양당 격차가 전주 17%p에서 13%p로 좁혀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2.8 전당대회 이후 문재인 신임 당대표를 중심으로 결집되고 있는 상황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신당 창당을 선언한 작년 3월 첫째 주 31%를 기록한 이후 7·30 재보선 패배 이후 작년 하반기 내내 20% 초반을 오르내렸다. 그러나 작년 12월 말부터 지지도가 점진적으로 상승했고, 당 대표 경선 국면에서는 약 24%선을 유지했다.
위 조사는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의 성인1천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방식을 통해 조사한 것으로 응답률 17%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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