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오는 4월 애플워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주가는 얼마나 오를까. 신제품 출시 덕에 애플 주가가 얼마나 오를지 주목된다.
최근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7천억 달러를 돌파한 애플은 올해도 아이폰6의 인기와 애플워치의 출시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 주가가 140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인사이더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워클리 코낙코드 제쿼티 애널리스트와 로드 홀 제이피모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6의 성공과 애플워치의 인기로 애플주가가 145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클 워클리 코낙코드 제쿼티 애널리스트는 대화면 아이폰6의 인기가 2015년에도 이어져 애플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미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에서 안드로이드폰에 항상 뒤졌으나 2014년 12월 안드로이드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로드 홀 제이피모건 애널리스트는 4월 출시될 애플워치의 성장성을 토대로 애플 목표 주가를 1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티브 밀루노비치 UBS증권 애널리스트도 애플워치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애플 주가가 130달러에서 150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애플 주가 216달러설에는 '회의적'
지난 2014년 애플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던 칼 아이칸은 최근 애플워치와 애플TV, 애플페이 등의 신제품이 20%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 애플 주가가 2016년 또는 2017년에 216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5년 애플의 주당 이익도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8.58달러보다 높은 9.62~9.70달러로 봤다.
그러나 업계는 칼 아이칸의 이같은 전망에 대체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스트리트와 마켓리얼리스트는 애플의 아이폰 매출 비중이 68.6%로 매우 높은 상황에서 신제품이 이를 대신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애플워치 판매량이 아이폰만큼 증가하기가 쉽지 않고 아이폰 판매량도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칼 아이칸 전망처럼 애플 주가가 216달러까지 오르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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