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오는 28일부터는 주말에도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합의해 오는 28일부터 주말 이동통신 전산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주말에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그 다음주 월요일에 개통을 할 수 있었지만, 바로 개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정기점검을 위해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은 주말개통이 차단된다. 신정과 설, 추석 당일도 개통할 수 없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불법 보조금 지급 등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주말개통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선 유통점에서는 비용 부담이 늘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당장 이번주부터 주말에도 매장 문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주말전산 개통을 논의하면서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유통점의 의견을 한번도 수렴하지 않았다"며 "영세 유통점의 경우 주말개통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이 명확한만큼 주말 영업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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