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관심을 모았던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이 27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아마 오늘 발표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비서실장과 함께 정무특보단도 발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기춘 비서실장이 출근하지 않은 지 약 일주일 만으로 장고를 거듭한 인사다. 당초 국정 쇄신 카드였던 이완구 국무총리 카드가 인사청문회 결과 어그러지면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관심이 쏠린 것에 따른 부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는 권영세 주중국대사,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이주영·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허남식 전 부산시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회의 수석부의장,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황교안 법무부장관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혀 새로운 제3의 인물이 비서실장에 임명될 것이라는 예측도 여전하다.
이번 비서실장 인선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3년차에 올인을 선언한 경제활성화와 쇄신 의지 등을 보여야 한다. 야권이 권영세 주중대사, 황교안 법무부장관 등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인선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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