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청와대의 비서실장 인선 지연에 대해 "'불어터진 인사'를 두고 국민들이 답답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27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각종 인사참사로 고위직 자리가 공석이 된 날짜들을 합하면 455일이나 된다"며 "정부 출범 744일째임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 공석이 있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김기춘(사진) 비서실장의 후임 인선을 언급하며 "김 실장이 이미 한달 반 전 사의를 표명하고 이미 출입증도 반납했다"며 "박 대통령이 불어터진 국수 운운했지만, 이런 상황이야말로 불어터진 인사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월요일부터 일주일째 대통령 비서실장 부재가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도 "이번 인사만큼은 망사가 되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그는 "더 이상 수첩인사의 재방송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탕평인사가 되야 한다"며 "국회와 소통하고 국정 전반을 아우를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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