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1일 오후 중동 4개국(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은 박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출장이다.
박 대통령은 순방기간 동안 4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벌인다.
박 대통령은 회담을 통해 보건의료·제조업·IT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분야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4개국 모두에서 비즈니스포럼을 열어 우리 기업의 현지 수주 활동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번 순방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115개 기업 및 경제단체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부터 3일까지 쿠웨이트 공식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8년 만에 이뤄지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쿠웨이트 방문이다.
오는 3~4일에는 최대 원유공급국이자 해외건설 수주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에너지 및 원전, 건설 플랜트, ICT 등의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사우디 방문시 '중동의 워렌 버핏'으로 알려진 킹덤 홀딩사의 알 왈리드 회장과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원의 알 야마니 원장을 만나 투자촉진 및 원자력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4∼6일 UAE를 방문한다. 지난 2014년 5월 바라카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식 참석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6~8일에는 카타르를 방문해 보건의료 및 2022년 월드컵 관련 인프라 건설 투자, 원자력, ICT 등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방안을 논의한 뒤 9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상의는 이번 박 대통령 순방기간 중 사우디 리야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카타르 도하 등 중동 주요 3개국에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최광철 SK 사장 등 대기업 및중소·중견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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