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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5, 스마트폰 혁신이끄는 갤럭시S6 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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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MWC 2015 주제인 엣지 오브 이노베이션은 갤럭시 S6 엣지를 뜻하는 듯하다. 양면의 곡면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최신 기술들이 어우러진 갤럭시 S6 엣지는 갖고 싶은 스마트폰이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 S6 엣지는, 곡면 디스플레이 채용으로 갤럭시 노트 4 엣지처럼 중후함을 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얇고 가볍다.

여기에 고성능 카메라, 삼성 페이, 무선 충전, 다양한 색상, 향상된 유저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을 자부한다는 삼성 관계자의 말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작년 한 해 떨어졌던 수익성을 회복하려는 필사적인 노력도 보인다.

갤럭시 S4 노트 엣지에서 보였던 투박함도 S6 엣지에서는 세련됨으로 진화했다. 곡면 디스플레이의 활용 예도 더욱 다양하게 제시한다. S4 노트 엣지가 진화의 과정이라면 S6엣지는 진화의 1차 결과물인 셈이다.

◆곡면 디스플레이가 가져 온 스마트폰 혁신

IFA 2014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갤럭시 노트 4 엣지는 CES 2015에서도 스마트폰 분야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CES 2014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LG의 G플렉스도 CES 2015에서 G 플렉스 2로 진화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곡면 디스플레이는 발전이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 초기에 아이폰의 성공 배경에도 정전식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었다.

이와 같이 하드웨어 기능의 혁신은 관련 소프트웨어와 어플리케이션까지 모두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커버나 필름 등과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도 많은 생각할 일들을 안겨준다. 양면 곡면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지는 '엣지' 뿐만 아니라, 분할된 세 화면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사용성도 '갖고 싶은 스마트폰'으로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한 단계 높아진 성능

이번 MWC의 스마트폰 주요 키워드는 곡면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5.0, 64비트 프로세서를 들 수 있다. 갤럭시 S6도 곡면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64비트 프로세서를 강조한다. 이를 통해서, 기존 대비 20%의 성능이 향상 됐다. 또한 DDR4램은 기존의 DDR3 램에 비해서 80% 성능이 향상 됐다.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는 이 번 행사에서 대대적으로 강조한 부분이다. S6에는 5.1인치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가 장착됐다. 인치당 577픽셀의 화소로 화소수도 대폭 증가 하였다. 손떨림 보정 기능, 적은 광량으로 고화질 사진 찍기, 전면 카메라 기능 강화 등을 통해서 카메라 및 동영상 기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내장 배터리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만큼 배터리 성능에 자신이 있는 것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빠른 충전뿐만 아니라, 무선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에서는 곡면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사용성 제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환경 및 보안 솔루션인 녹스, 핀테크 기술인 삼성 페이가 강조된다. 특히 삼성 페이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과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신용 카드 단말기에서도 호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이폰 6와의 비교

이 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아이폰 6와의 직접적인 비교이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절반에 불과하다는 비교와 카메라 및 동영상 화질의 직접적인 비교가 눈에 띈다.

◆혁신을 이끄는 기술에서 수익성을 높이는 제품으로

삼성은 갤럭시 S6와 S6 엣지의 출시 예정일을 오는 4월10일로 발표했다. 곡면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는 갤럭시 S6 엣지는 올 한 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갤럭시 노트 4 엣지는 디스플레이가 보여준 혁신에 비해서 소프트웨어의 안정성 및 사용성 면에서 부족함이 있었다. 한층 더 진화된 갤럭시 S6 엣지는 이러한 단점을 효과적으로 극복해서, 올 한 해 스마트폰 시장의 돌풍을 일으켜 가기를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부교수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부교수)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사·석사학위를,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 기반기술팀, SK텔레콤 터미널 개발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멀티미디어 학회, 대한전기학회 등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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