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올해 초부터 국내 게임산업의 발목을 붙들어온 주요 현안들이 3월에는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게임업계에 산적한 주요 현안으로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 차기 협회장 인선 ▲지스타 차기 개최지 확정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진의 향방 등이 꼽히고 있다.
이중 차기 협회장 인선은 시급히 해소해야할 당면 과제로 꼽힌다. 당초 K-IDEA는 올해 2월 차기 협회장 인선을 마무리지을 예정이었으나 부회장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간 경영권 분쟁 등 예기치 못한 요인으로 논의가 길어지면서 3월로 인선이 연기됐다.
특히 아직까지 차기 협회장 후보군이 거론되지 않고 있어 협회장 인선이 자칫 4월로 추가 연장될 가능성도 남아있는 실정. K-IDEA 측은 "아직까지 부회장사들을 통한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의 차기 개최지 윤곽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K-IDEA는 지난 1월부터 지스타 개최지 선정을 위한 중간 평가에 돌입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스타 평가위원회는 직전 개최지인 부산시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 중이다. 만약 부산시가 중간평가에서 탈락할 경우 올해와 내년 지스타 개최 권한을 잃게 된다. 성남시는 별도 지스타유치추진단까지 꾸릴 정도로 지스타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두 도시간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해 성희롱 파문 등으로 여러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설기환, 이하 게임위)의 향방도 관심사다. 설기환 위원장을 비롯한 게임위 위원 전원은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에 전달한 상태다.
문체부 측은 "절차에 의해 진행 중인 상태로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며 "개인 신상과 관련된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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