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만나 전략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사업의 미래 방향성을 설정한다.
이 부회장은 스페인 현지에서 모바일 기반의 금융, 오프라인 결제기술의 다양화, O2O(Online to Offline)출현 등 통신과 금융의 사업협력 및 서비스 융합을 모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기술, 대안 비즈니스 모델, B2B시장과 새로운 생태계의 등장은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군의 탈금융 중계화를 촉진시키고 있다"며 "급격히 발전하는 금융 서비스의 생태계가 어떤 모델이어야 하는지 참조하고 금융권의 대응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탈금융 중계화'는 어떤 시장 대리자가 너무 파괴적이어서 전통적인 가치사슬이 한 개 혹은 여러 개로 분리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 부회장은 모바일이 '탈금융 중계화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탈금융 중계화 시대의 '모바일 산업 2.0'에 대해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모바일 머니 시장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송금서비스에서 시작된 모바일 머니 시장은 확장돼 현재 수백만 고객이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머니를 사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특히 교통과 공공결제 시장이 모바일 머니의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 부분의 방향성을 조망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 부회장이 직접 관련 전시관을 참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페이나우'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전략 차원에서 이 부회장은 직접 삼성전자가 '갤럭시6'에 탑재할 예정인 '삼성페이(가칭)'도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MWC2015에서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가 선보인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에 LG유플러스의 바코드형 월렛 '스마트월렛' 서비스와 NFC 결제 서비스가 탑재됐다.
또한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없이 처음 1회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이후 간편인증만으로 손쉽게 결제가 가능한 '페이나우'의 글로벌 서비스 진출 등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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