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통신사 AT&T가 커넥티드카에 스마트홈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AT&T는 이날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 홈시큐리티와 홈오토메이션 서비스, 커넥티드카를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통합한 AT&T 드라이브 플랫폼을 공개했다.
AT&T는 2년전에 디지털 라이프라는 슬로건 아래 홈시큐리티시스템과 냉난방기, 보일러, 조명 등의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홈오토메이션시스템을 발표했다. 또한 자동차 제조사가 뉴스와 음악, 실시간 교통량,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시스템 'AT&T 드라이브'를 공개했다.
AT&T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제공했던 스마트홈 서비스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통합해 자동차 안에서 홈시큐리티와 홈오토메이션 제어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경쟁사 버라이즌이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차량내 하나의 대시보드로 구현해 이 화면에서 자동차 정보를 체크하고 집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AT&T는 대시보드를 두 개로 나누어 위쪽 부분에서 커넥티드카, 아래쪽 부분에서 스마트홈 기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플랫폼은 차량이 집에서 8Km 가량 떨어지면 빈집일 경우 문이 자동으로 잠기고 조명이 모두 꺼지도록 설정할 수 있다. 반대로 차량이 거주지로 접근할 경우 집안 냉난방기를 구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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