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13일 현대차 및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을 무난하게 처리했다.
현대차는 윤갑한 울산공장장(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건을 처리했다.
당초 해당안건은 한국전력 부지 매입 문제를 놓고 일부 자산운용사에서 문제 제기를 하는 등 다소 반발이 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주총 당일 2대주주인 국민연금은 물론 소액 투자자들로부터의 반대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현대차는 '방패막이 사외이사' 논란이 일었던 이동규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과 이병국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사외이사 신규선임 안건도 처리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은 이날 각각 정몽구 회장과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등기이사),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현대모비스도 논란이 있었던 이우일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앞서 국민연금은 현대모비스 지분 8.02%를 보유한 2대주주로서 현대차 한전부지 매입과 관련해 이사들이 경영진에 대한 감시 감독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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