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중동 순방의 여파 때문인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해 40%에 근접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 전국의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p 상승한 39%로 40%에 근접했고, 부정평가는 2%p 하락한 52%,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역시 50대 지지율 상승이 추세를 이끌었다. 20대와 30대, 4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크게 앞서는 것에 비해 50대는 긍정평가가 52%로 부정평가 41%를 앞섰다. 60대 이상은 긍정평가가 74%로 부정평가 21%를 압도했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긍정적 평가를 한 이들은 그 이유로 '외교' 30%를 들었다. 외교를 긍정평가의 이유로 들은 답변은 전주보다 10%p 늘었다. 뒤를 이어 '열심히 한다' 23%, '주관 있음' 10%, '경제정책' 5% 순이었다.
반면,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 16%, '복지정책 미흡' 13%, '경제 정책' 13%, '공약실천 미흡' 12%, '인사 문제' 10%, '세제개편안' 9%를 들었다.
한국갤럽이 실시하고 있는 차기 주자 지지율에서는 역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압도적이었다.
차기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문재인 대표는 24%를 얻어 여타 주자들을 멀찍이 앞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로 2위, 안철수 의원이 8%로 3위를 기록했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8%로 4위였다. 5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7%, 6위는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5%, 7위로 이완구 국무총리 2%, 안희정 충남도지사 2% 순이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응답률 16%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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