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카메라 검사, 조립 자동화 시스템 전문회사인 하이비젼시스템은 3월 들어 카메라 모듈 검사 장비와 특수 카메라 테스트 장비를 일본과 대만에 공급하는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확정된 수출계약 물량은 총 112억원으로, 일본에 61억원, 대만에 51억원이다.
이달 수주한 일본 수출 물량은 총 61억원 규모로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업체에 납품한다.
하이비젼시스템 측은 "해당 회사에서 무인 자동화 설비 라인 구축을 위해 하이비젼시스템의 장비를 도입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대만 수출 물량은 카메라 모듈을 제조해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기업에 납품하는 대만의 유명 전자부품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한화로 약 51억원의 수주가 확정됐고, 추가적인 계약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다.
지난 1월에는 고프로(Gopro)사에 카메라를 납품하는 미국의 자빌(Jabil)과 11억6천만원 규모의 특수 카메라 테스트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그 동안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이 점차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다변화된 고객층을 기반으로 카메라모듈 관련 시장 진입 범위를 넓혀 신규 해외 고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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