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권선택 대전시장의 당선무효 판결에 대해 "무리한 법집행에 따른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통상적인 정치활동마저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한다면 대한민국에 정치가 설 자리는 없어질 것"이라며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판결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전시민이 선거로 뽑은 대표자를 표적 수사로 무너뜨리는 검찰에 대해 거듭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무리하고 공정하지 못한 법 집행은 사법부에 대한 크나큰 신뢰 상실을 불러올 것"이라며 검찰과 법원에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법원의 정치적 판결을 강하게 항의하며 진실을 위한 법적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당원들, 대전시민들과 함께 권 시장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전지방법원은 권 시장에 대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거 출마 전인 2012년 10월 김종학 대전 경제협력특보와 함께 포럼을 만들어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이 과정에서 특별회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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