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CBS, 폭스 등과 손잡고 올 가을 온라인 TV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애플이 주요 미디어그룹과 제휴를 맺고 올 가을 온라인TV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ABC, CBS, 폭스 등과 같은 25개 방송 채널을 애플TV를 비롯한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25개 방송에는 거대 방송사 NBC유니버셜의 방송 채널이 포함되지 않았다. NBC유니버셜의 모회사인 컴캐스트와 애플의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컴캐스트와 온라인 TV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제휴를 협의해왔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컴캐스트는 애플과 협상보다 셋톱박스 기반의 웹TV 서비스 'X1'에 집중하고 있다.
애플이 올 가을부터 온라인 TV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경우 TV 서비스 시장에서 애플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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