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1위 업체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2016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액은 487억달러로 인텔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성장에 따른 반도체 1위 달성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D램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유지하며, V-낸드, 파운드리, 엑시노스, 전력용반도체(PMIC), CMOS이미지센서(CIS) 등 신사업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신제품의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부문의 성장성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도체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가 또한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애널리스트 "과거 반도체가 전사 실적을 좌우했던 시기인 지난 2004~2010년 삼성전자 주가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2.0배로 스마트폰 성장기인 2010~2014년 평균 7.8배에 비해 높았다"고 전했다.
또 "글로벌 반도체업체의 올해 평균 PER 역시 15.3배로 삼성전자의 8.3배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