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사진)이 8년 만에 부친인 고(故)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 기일에 불참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4주기 기일을 앞둔 20일 범현대가 일원들이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인 서울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다만 장손격인 정몽구 회장은 이번 제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이날 오전 선영을 다녀오고 오후 주요 일정을 소화하느라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제사에 참석하지 않다가 2008년부터 지난 2014년까지는 빠짐 없이 참석해왔다. 정몽구 회장이 불참하면서 이날 제사는 장손인 정의선 부회장이 진행했다.
범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10월 정몽구 회장의 부인 고 이정화 여사의 5주기 제사 이후 5개월여만이다. 올해 제사에서는 고 정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기를 맞아 기념행사 및 추모행사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