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모바일쇼핑 연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는 24일 발간하는 '2015년 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2014년 모바일쇼핑의 매출액은 13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보다 무려 12조5천억 원 증가한 수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일상화되고 모바일을 통한 검색, 결제기능이 향상되면서 온라인 쇼핑 채널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PC를 통한 온라인 매출은 1조8천억 원 감소한 반면, 모바일쇼핑 매출액은 7조2천억 원 증가했다.
오프라인 소매채널의 희비도 엇갈렸다. 전통적 유통 강자였던 대형마트(-3.4%)와 백화점(-1.6%), 슈퍼마켓(0.8%)은 부진한 반면, 1~2인 가구 및 소량구매 증가에 힘입은 편의점(8.7%)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편 매년 1회 발간되는 유통산업백서는 소매 업태별 결산 및 전망, 유통산업 트렌드, 해외 유통산업 동향 등 유통산업 관련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유통산업백서는 오는 26일부터 인터넷(http://retaildb.korcham.net)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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