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카페24가 세계 전자상거래 기업 빅4로 꼽히는 중국 제이디닷컴(JD.com)과 온라인 해외직판 사업자 지원을 위해 손잡았다.
25일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은 이날 서울 신대방 본사에서 제이디닷컴과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카페24는 한국 기업들의 제이디닷컴 입점 과정과 중국 고객 대상의 온라인상품 판매, 현지 맞춤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 기업들이 제이디닷컴 회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상품을 원활히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제이디닷컴도 카페24를 통해 경쟁력 갖춘 한국 기업들을 입점시키면서 더 풍부한 상품을 중국 고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상품에 대한 중국 내 선호도가 나날이 급증세여서 이번 MOU에 큰 기대를 표시했다.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 거래액 2천602억 위안(약 46조9천억 원)을 거둔 제이디닷컴은 알리바바, 아마존, 이베이 등과 함께 글로벌 전자상거래 빅4를 형성했다. 현재 중국 300여 개 도시에 당일 배송을 실현한 물류 시스템을 내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심플렉스인터넷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제이디닷컴에 입점하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인 중국에서 해외직판 사업 규모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디닷컴 페베 쉬 글로벌사업 총괄은 "카페24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상품을 중국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제이디닷컴도 한국 기업과의 전자상거래 교역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중국의 14억 인구가 더 빠르고 편하게 한국 상품을 구매하길 원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해외직판 사업자들의 성공을 폭 넓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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