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클라우드 사업에 '올인'하고 있는 오라클이 클라우드 영업직을 대거 채용한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오라클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호주,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대대적인 클라우드 인력 채용 캠페인을 벌이며 약 1천명의 인력을 뽑는다. 한국오라클의 경우 82명의 클라우드 영업직을 고용할 계획이다.
한국오라클은 25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인력 채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대표는 "컨설턴트 인력까지 합치면 (한국오라클의 채용규모는) 최소 100명 이상을 고용하게 될 것"이라며 "신입사원은 별개로 정기적인 채용이 이뤄지는 만큼 경력사원 채용에 무게중심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은 이번 채용을 통해 고객들이 클라우드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요구사항에 대응하며 사업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오라클의 직원은 1천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오라클은 클라우드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6월 시작하는 오라클 회계연도 기준 지난 3분기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소프트웨어(SaaS)와 플랫폼(PaaS) 부문에서 약 30%의 성장을 이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오라클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경우 상반기 전년보다 240% 성장했다. 김형래 대표는 "한국 고객은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게 클라우드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50억달러 이상을 클라우드 솔루션의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그만큼 오라클은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전사적인 명운을 걸고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는 밝은 회사"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아태 지역에서만 8만 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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