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페이스북이 의사소통 도구인 메신저앱을 e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하며 수익 창출 작업을 본격화한다.
테크크런치, 리드라이트 등 주요외신은 페이스북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F8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메신저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메신저 플랫폼 전략은 처음 단순한 메신저앱에 불과했던 메신저를 다양한 종류의 앱 추가가 가능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페이스북은 메신저 앱의 문호를 개방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앱을 제작하여 연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메신저 플랫폼은 이에 따라 기피, 플립립, 비트모지, 집잽 등과 같은 사진이나 그래픽앱과도 통합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 메신저앱은 그동안 친구에게 문자나 동영상, 스티커, 위치정보 등을 전송하고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 기능에 초점을 맞춰 왔다. 하지만 개발자가 만든 각종 앱이 추가될 경우 애플의 앱스토어 같은 소프트웨어 유통 플랫폼으로도 변신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특히 메신저앱의 변화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메신저로 중요한 문서 파일이나 음악, 음식점 추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앱생태계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메신저 플랫폼에 온라인 소매 유통점을 연동시켜 이곳에서 원하는 물건도 구입하도록 e커머스 기능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이 기능이 구현되면 메신저 이용자들은 상품 주문과 의사소통, 사전 평가가 모두 가능해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메신저 플랫폼 전략이 성공하면 새로운 수익원 확보와 이용자들의 페이스북 이용 시간을 늘려 광고 매출 증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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