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소니가 4K(UHD) 고화질 액션캠 시장을 달구고 있다.
소니는 그동안 디지털카메라나 비디오카메라에서 쌓아온 영상 기술력을 액션캠에 모으고 있다.
액션캠이란 헬멧이나 손목 등 신체에 부착해 사용하는 초소형 캠코더다. 1인칭 시점으로 촬영 가능하며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담을 수 있는 제품이다. 액션캠은 예능 TV프로그램에서 자주 사용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 캠코더보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방수 케이스 장착 시 수중에서도 촬영할 수 있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 액션캠 시장도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액션캠 시장 규모는 약 1만5000대로 유럽이나 미국 시장에 대비 아직 초기 진입 단계의 시장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는 아웃도어 및 레저인구가 점점 확대돼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만2000대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초보부터 전문가용까지 액션캠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소니는 지난 23일 4K 전문가용(프로페셔널) 액션캠 'FDR-X1000V', 하이엔드 풀HD 액션캠 'HDR-AS200V'', 하이엔드 액션캠 미니 ‘HDR-AZ1’, 엔트리급 액션캠 ‘HDR-AS20’ 등을 출시했다.
'FDR-X1000V(이하 X1000V)'는 1천280만 화소의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와 170도 초광각 자이스(ZEISS) 테사 렌즈를 탑재해 조도가 낮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넓은 화각으로 광활한 전경을 담을 수도 있다.
특히 4K 영상 촬영을 지원해 익스트림 스포츠 활동 시 4K 화질로 현장에서의 움직임을 보다 선명하고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다. 여기에 비온즈 엑스(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와 최대 100Mbps(초당 100MB)의 전송 속도를 지원해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해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소니의 손떨림 보정 기능인 '3세대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와 각 화소의 픽셀을 개별적으로 처리해 색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풀 픽셀 리드 아웃 이미지 센서'를 통해 드론이나 헬리캠 등 항공 촬영에서도 흔들림 없는 고화질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방수는 기본 실시간 편집 기능까지 지원
4K 액션캠 X1000V는 IPX4 수준의 생활방수를 지원해 눈이나 비가 오는 상황 속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X1000V 제품 구입 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방수 케이스(SPK-X1)의 경우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생생한 고음질의 스테레오 음성 녹음이 가능하며 최대 10미터 수심에서도 촬영을 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장시간 촬영으로 영상 편집이 번거로웠던 소비자들을 위해 액션캠 영상을 별도의 편집 없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SNS에 공유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무비 메이커'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하이라이트 무비 메이커란 약 1분 동안(30초 영상 제작 기준) 액션캠이 각각의 촬영된 상황을 분석하여 비슷한 컬러 또는 장면을 삭제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여기에 유스트림(USTREAM)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초당 18연사 촬영이 가능한 '버스트 슈팅', 슬로우 모션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모션샷 LE' 기능, 배경음악 삽입은 물론 동영상을 자동으로 편집할 수 있는 '액션캠 무비 스튜디오' 등 기능을 제공한다.
GPS 기능이 탑재된 손목 밴드 스타일의 '라이브 뷰 리모트(RM-LVR2)'를 이용하면 실시간 모니터링, 촬영, 정지, 촬영모드 변경, 화질 설정, 파일삭제 등 영상 촬영 관련 기능을 조정하거나 촬영된 영상도 라이브 뷰 리모트로 재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대 5대의 액션캠을 무선 연결하여 동시에 조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X1000V는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무선 연결하여 액션캠을 실시간 제어할 수 있다.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공유할 수도 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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