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경기도 판교에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했다. 핀테크, 게임, 헬스케어 등 차세대 신산업 육성의 베이스캠프로 삼겠다는 포부다.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는 30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에서 여덟번째로 판교 테크노밸리에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경기센터는 총 1620m2(약 490평) 규모로 조성되며, 경기도가 보유한 연구개발과 첨단산업 역량을 지역 경제의 활성화로 연결하는 창조경제 혁신거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판교의 지리적 이점과 IT 소프트웨어(SW) 산업기반을 활용해 게임,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활용 헬스케어 등 신산업을 지원한다.
정부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투·융자 자본을 총 1천5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경기센터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게임,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분야 중점 투자를 위해 KT 그룹 100억원, 중기청 모태펀드 180억원, 투자자 및 금융기관 70억원 등 총 350억원을 마련했다. 또 전 분야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조성한 펀드 200억원, 기술·신용 보증기금 연계 융자 지원이 총 500억원이다.
아이디어 공모, 개발 및 검증, 투자유치, 출시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게임 대기업 및 지원기관,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연계해 지원함으로써 차세대 글로벌히트 게임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게임 제작 도구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SW랩', 개발된 게임을 실제 유통망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모바일 랩'이 운영된다.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서는 금융사, ICT 기업, 기업, 정부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한 '핀테크 지원센터'를 구축해 창의적 핀테크 아이디어가 상용화되기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장성 상담과 1대 1 멘토링 및 기술자문, 법률·행정지원, 자금조달 연결, 판로개척 등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헬스케어·보육분야 특화 IoT 창업 성장을 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해 병원·연구소 등과 연계해 개발 등을 도울 예정이다.
이 밖에 정부기관, 기술개발·창업지원 기관 등이 참여해 금융·법무·특허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경기센터는 현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공공지원센터 1층·5층에 마련됐으며, 올해 말 창조경제밸리센터 내에 확대 개소할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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