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지난 2월 전산업생산이 전월보다 호전됐다. 서비스업과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2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공업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8% 개선됐다.
광공업부문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나타냈고, 서비스업부문은 도소매, 금융·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의복, 음식료품 등 판매가 늘어 호전됐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2%)는 감소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 의복 등 준내구재(3.9%)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2.8%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14년에 1월말에 있었던 설 명절을 올해는 2월19일에 지내게 된 효과 등에 힘입어 5.5% 증가를 기록했다. 비내구재(음식료품 등 10.8%), 준내구재(의복 등 0.7%), 내구재(승용차 등 0.3%) 판매가 모두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증가세였다. 전기 및 전자기기 등에서 감소했지만, 기타운송장비(항공기 등), 자동차 등의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3.6% 호전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정밀기기 등에서 투자가 늘어 3.6%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4.5% 증가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증가해 2014년 4월 이후 1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현재의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 내수출하 등이 증가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 대비 0.3p 높아졌다. 다만 경기수준은 작년의 4분의1 수준(100.5)을 보이고 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국제원자재가격지수(역계열), 수출입물가비율 등을 중심으로 증가해 전월 대비 0.6p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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