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여야가 오는 3일부터 국회 내 공무원연금개혁특위(특위)와 실무기구를 동시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여야간 핵심 쟁점이던 실무기구 활동 시한은 정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여야는 먼저 특위의 활동기한을 오는 6일 회의에서 내달 2일까지 활동 시한을 연장하고 의사일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실무기구와 관련해선 정부측 대표 2명, 공무원노조측 2명, 여야 추천 전문가 2명, 여야가 합의한 공적연금 전문가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활동 시한은 따로 정하지 않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합의안을 특위에 제출토록 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실무기구 시한에 대해 "여야가 특위 활동 기한인 내달 2일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마련해 본회의에서 처리토록 했다"며 "실무기구가 내달 2일까지 활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한을) 명시하지는 않는 쪽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안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30여가지 넘는 샘플들이 있다"며 "(검토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한을 안정하고 특위와 동시에 투트랙으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앞서 국회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함께 '2+2 회동'을 열고 특위 활동과 실무기구 구성 등 공무원연금개혁 현안을 논의했다. 이같은 합의 내용은 회동 20여분 만에 전격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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