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이재오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내 개헌파 의원들이 당 원내지도부에 개헌 관련 당내 여론 수렴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2일 정치개혁 및 선거제도 개편안 논의를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의원을 포함해 12명의 의원이 헌법개정특위 구성에 관한 건을 의원총회 안건에 추가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그런 요구가 있으면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한다. 12명 의원의 선수를 계산해 보니 37선이나 되더라.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요구였다"고 말했다.
다만 "오늘 의제로는 삼지 않는 것으로 하겠다. 양해를 구한다"며 "(개헌은) 워낙 중요한 문제이고 여야 당 내부에서 상당한 이견이 있을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추후 적절한 시간을 잡아 의원총회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문제도 정치개혁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자유토론 시간에 발언하는 것은 자유롭게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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