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여야 국회의원 158명이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결의안에는 정부가 세월호 선체 인양 계획을 즉시 발표하고, 인양 작업을 게시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실종자의 유실을 막고 증거 훼손을 막기 위한 선체의 파손없이 온전하게 인양할 것에 대한 요구와 인양 방법에 피해 당사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 추진할 것을 명시했다.
무엇보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결의안에는 새누리당 의원 23명, 새정치민주연합 130명, 정의당 5명이 참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은 필요에 따른 선택이 아닌 국가의 의무"라면서 "실종자를 찾아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국가의 현재를 반성하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미 국민의 77%가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답했고, 박근혜 대통령도 선체 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고 재차 언급하며 "정부는 이제 결론을 내려야 한다. 세월호 선체를 온전한 상태로 인양해 실종자 가족의 눈물을 닦고 희생자 가족의 삶을 다시 이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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