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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혁신 노하우 담은 '인텔 IT 연간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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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성과 주도 위해 '소셜·모바일·클라우드' 활용

[양태훈기자] 인텔코리아(이하 인텔)는 7일 서울 여의도 인텔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4-2015 인텔 IT 비즈니스 리뷰-연간 에디션(이하 인텔 IT 연간 보고서)'을 발표했다.

인텔은 매년 '인텔 IT 연간 보고서'를 발간,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인텔이 성장을 위해 내부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이날 텐아이 츄 인텔 아시아태평양 지역 IT팀 매니저는 "인텔은 전세계 66개국 170개에 달하는 현장에서 10만6천 명의 직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최우선 과제로 비즈니스 성과를 주도하기 위해 소셜·모바일·클라우드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비즈니스를 위한 의사결정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협업 편집 도구 사용'이나 '소셜 협업 플랫폼' 등의 소셜 활용을 제시했다.

협업 편집 도구는 예컨대 여러 팀에서 각각의 직원들이 문서와 프리젠테이션을 작성, 이메일을 통해 다시 타인과 공유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동시에 문서를 함께 작성·편집하는 것을 말한다.

텐아이 츄 매니저는 "협업 편집 도구 사용을 통해 한 달에 19시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며 "이는 매출 목표를 가속화하는데도 용이해 하나의 지역 안에서 혁신 설계 기간이 최고 50%까지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셜 협업 플랫폼은 블로그 등의 각종 커뮤니티에서 임직원들이 토론이나 질문, 아이디어 제시 등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의 웹을 통화나 화상 회의의 경우, 직원들의 질문에 모두 답하기가 어려운 한계점을 갖고 있는 만큼 'Take it to the Top'이란 별도의 포럼을 통해 투표를 거쳐 각종 질문을 선정, 이를 1시간에 안에 답변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르네 제임스 인텔 회장이 함께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이벤트를 개최, 1만4천명의 인텔 직원이 참여해 700개의 질문과 1만3천건의 투표를 실시하는 효과를 얻은 바 있다.

클라우드를 활용한 업무 지원 역시 비즈니스 가속화와 업무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수를 유지하면서 서버 가상화를 추진, 비용을 절감하고 사용환경을 단순화한 사설 클라우드를 통해 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게 하는 것.

실제로 인텔의 데이터 센터 수는 지난 2011년 87개에서, 2012년 68개, 2013년 64개, 지난해에는 61개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데이터 처리량은 지난 2011년 38페타바이트(PB)에서 2012년 56PB, 2013년 72PB, 지난해에는 106PB까지 증가하고 있어 비용절감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텐아이 츄 매니저는 "매년 IT 예산은 비슷해 데이터센터 그룹에서 약 10% 정도 단위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데이터센터를 유지하면서 서버수를 줄이고 있다"며, "클라우드는 수년전만 해도 앱을 호스팅하는데 서버 구축까지 6개월이 걸렸지만, 이제는 웹사이트에서 바로 호스팅 지원이 가능해 하루면 웹 앱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인텔은 직무에 따라 직원들이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텔은 내부적으로 데스크톱PC 1만3천934대, 모바일PC 10만5천992대, 스마트폰 4만8천700대, 태블릿 5천대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이중 매년 업무에 활용되는 모바일 기기의 수는 지난 2013년 4만3천200대, 지난해 5만3천700로 늘어났는데, 이는 모바일 기기의 뛰어난 이동성과 협업의 편의성 등이 업무에 효율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텐아이 츄 매니저는 "지난해 반도체 공장라인이 있는 업무 환경에 태블릿을 보급한 결과, 시설기술관리자가 30% 이상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특히, 시설점검 활용시에는 약 17%의 생산성 향상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올해 직원들이 태블릿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터치 지원 엔터프라이즈 앱을 지난해 약 150개에서 2배 가량 늘린 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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