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이자 엔터테인먼트업체인 텐센트홀딩스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2천억달러를 돌파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텐센트가 홍콩증시에서 5.38% 오른 170.50홍콩달러(22달러)에 마감돼 시가총액 2천6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텐센트 시가총액은 오라클(1천900억달러), 아마존(1천780억달러), IBM(1천610억달러) 같은 미국 기업들을 추월했다. 또한 주가가 연초대비 52% 상승하면서 텐센트 시가총액은 페이스북의 2천300억달러, 알리바바의 2천1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최근 중국 정부의 상하이-홍콩 주식 교차 거래 허용으로 중국 본토 투자금이 홍콩 증시로 몰려 강세장을 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텐센트는 전년대비 54% 늘어난 38억달러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31% 증가한 128억달러였으며 영업이익은 9억달러로 전년대비 59% 늘었다.
텐센트가 보유한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큐큐와 위챗 이용자는 10억 명을 넘어섰고 온라인 게임 매출 증가에 따라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온라인 광고는 65% 늘었지만 e커머스는 5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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