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3년 8개월 만에 2100선을 돌파했다.
14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26%(5.50포인트) 오른 2104.69를 기록중이다.
코스피가 21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8월2일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중이다.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천100억원 매수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5억원, 31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인상 우려 완화와 글로벌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에 힘입어 국내 증시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중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이 약세다. 포스코는 상승하고 있다.
실적 우려에 부진했던 은행주들이 반등하며 키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이 4.96%, 기업은행이 4.04%, BS금융지주가 3.40%, JB금융지주가 3.06%, DGB금융지주가 2.98%, KB금융이 2.22%, 신한지주가 2.19% 오름세다.
삼양사는 아셉시스와의 합병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12.28% 급등중이며, CJ CGV는 '어벤저스2' 흥행 기대에 4.50%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현재 0.50%(3.03포인트) 상승한 692.72를 기록중이다.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기대에 셀트리온이 7.02% 급등하며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7%(2.95포인트) 떨어진 109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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