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한국식 '창조경제 모델' 수출

[김국배기자] 한국식 '창조경제 혁신모델' 브라질에 전수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각) '한-브라질간 창조경제 관련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향후 혁신적 스타트업 지원, 기술사업화 촉진, 과 지식기반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비즈니스·기관간 협력 등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연구개발과 지역혁신기관을 포함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고, 기술인력,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의 상호 방문, 세미나·워크숍 개최, 양국 액셀러레이터 간 유망 스타트업 교류 등 인적 자원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마트 로봇을 포함한 스마트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프로젝트 육성을 위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창의성과 혁신을 중심으로 한 양국간 협력활동의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한국형 창조경제 모델이 브라질에서 빠른 시일 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센터는 브라질 현지 스타트업과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전자, 브라질 혁신기업진흥협회(ANPROTEC)는 이날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전파와 브라질 청년 창업, 스타트업 육성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브라질 연구소와 함께 브라질의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연구개발·사업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500만달러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브라질 혁신기업진흥협회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노하우를 현지에 접목할 수 있도록 유망 창업가와 벤처기업을 발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