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유로 및 이머징 시장의 통화약세에 따라 영업이익에 8천억원 수준의 부정적인 환 영향이 발생했다"며 "특히, TV 등 세트사업에서 영향이 컸다"며 1분기 CE 부문 적자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2분기는 "TV 신제품이 출시, 생활가전에서는 에어컨 효과로 실적회복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하반기 시장을 낙관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세트사업의 경우,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경쟁심화 및 유로·이머징 환율 약세로 수요 둔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IT사업의 일반적인 '상저하고' 양상은 예년 대비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부품사업은 견조한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세트 제품의 수요감소에 따른 부정적인 영화과 LCD 패널 공급 증가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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