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째 하락했다. 화장품주, 게임주 등 코스닥 주도주들의 낙폭이 컸다.
4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1%(11.11포인트) 떨어진 677.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 이후 승승장구하며 720선까지 터치했던 코스닥은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파문' 이후 중소형주에 대한 불안감이 번지면서 지난달 22일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324억원, 기관이 451억원 순매도를 했고, 개인만이 802억원 매수우위였다.
건강식품에 가짜 백수오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내츄럴엔도텍이 이날도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2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는 7일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화장품 관련주들도 실적 시즌을 맞아 지나치게 높은 주가에 따른 부담감에 급락했다. 바이오랜드가 7.25%, 에이블씨엔씨가 7.08%, 코스온이 5.79%, 제닉이 5.11%, 에이씨티가 4.78% 약세였다.
게임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파티게임즈가 12.45% 폭락했고, 데브시스터즈는 6.49%, 한빛소프트는 6.33%, 게임빌은 6.08%, 컴투스는 5.52%, 소프트맥스는 4.35% 약세였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선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4%(5.06포인트) 오른 2132.2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천354억원 매수우위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190억원, 118억원어치를 팔았다.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가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약세였다.
네이버는 지난 주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 후 7.23% 급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3%(6.80원) 상승한 1079.20원에 거래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