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지난해 4월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인 '갤러리아 듀티프리'를 오픈한 후 국내 면세사업자 중 최단 기간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처음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특허권을 딴 갤러리아는 같은해 4월 임시매장을 오픈한 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또 제주공항면세점에서 이전 사업자의 연간 매출 80%를 개장 8개월 만에 달성했으며, 지난해 11월 제주 세관에서 실시한 수출입물류업체 법규수행능력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갤러리아는 매출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의 선호 상품을 전략적으로 비중을 많이 뒀던 것이 최단 기간 흑자 달성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곳은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국내 브랜드 비중이 매출의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화장품이 33%를 차지하고 있다.
갤러리아는 올해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매장 개편을 실시해 국내 화장품 아이오페, 실크테라피, 중국 내 온라인몰에서 국내 직구 화장품 브랜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쥬메이 등을 선보이면서 상품구성을 강화했다.
또 올해 게리쏭, 메디힐 등을 입점시켜 화장품 브랜드 중 중소·중견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브랜드 수 기준)을 기존 42%에서 46%로 높였다.
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 진금탁 점장은 "올해 900여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객 중심의 혜택, 홍보,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하반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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