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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이틀째 하락…한달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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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1%대 반등

[김다운기자] 미국발 경기 우려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한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6일 만에 반등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65%(13.58포인트) 내린 2091.0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월10일 이후 최저치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데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증시가 고평가됐다"고 발언한 것이 악재가 돼 하락한 것도 투심에 부정적이었다.

코스피 역시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며 장중 207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팔자' 전환해 73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기관은 닷새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1천22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만이 1천679억원 매수우위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는 상승했지만,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포스코, 삼성생명, SK텔레콤은 하락했다.

증권(3.38%), 종이목재(1.60%), 의약품(0.79%), 전기전자(0.59%) 등은 올랐고, 섬유의복(-8.12%), 통신업(-3.16%), 은행(-2.98%) 등은 떨어졌다.

삼성이 지주회사 전환에 소극적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제일모직이 10.66% 폭락했다. SK텔레콤은 1분기 실적 부진에 3.31%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엿새 만에 반등했다. 전날보다 10.7%(7.14포인트) 오른 673.0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7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 41억원 매도우위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9.70원) 오른 1089.70원에 거래됐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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