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그룹이 1분기(2015 회계연도 4분기)에 총거래액(GMV)의 증가로 시장 시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렸으며 주가도 모바일 거래액이 PC를 추월하며 예상보다 순조로운 증가세를 보여 7%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1분기 매출은 28억1천만달러로 전년대비 45% 증가했으며 시장 기대치인 27억7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사업 부문별로는 이번 분기 총매출의 75% 담당한 중국 커머스 리테일 사업 부문은 전년대비 39% 성장했으며 글로벌 커머스 사업 부문 매출도 53% 증가했다. 신규 성장 사업으로 육성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82% 늘었다.
1분기 순익은 4억6천300만달러(주당 18센트)로 전년대비 49%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12억4천9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주당 이익은 48센트로 월가의 전망치인 42센트를 넘어섰다.
또한 1분기 마진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49%로 소폭 하락했다. 1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한 총거래액은 97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11분기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반면 모바일 거래액은 49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57% 성장해 총거래액의 51%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PC를 추월했다. 알리바바의 연간 이용자수는 3억5천만명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고 모바일 월간 이용자수는 2억8천9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7% 늘었다.
하지만 이 숫자는 전 분기에 비하면 9% 증가한데 그친 것이다. 모바일 이용자 증가 덕에 모바일 매출은 8억4천600만달러로 전년대비 352% 늘었다.
순익과 마진의 감소는 콘텐츠 서비스 업체 인수와 성장 사업으로 모바일 OS와 클라우드 컴퓨팅, 지역 서비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등에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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