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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1분기 매출 전분기 대비 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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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404억원, 순이익 308억원

[정미하기자] 올해 1분기 다음카카오는 매출 2천34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 전이었던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지만, 합병 이후 첫 실적발표를 한 전분기와 비교하면 8%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404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 전분기 대비 40% 감소한 308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카카오 측은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이 전체의 55%를 차지한다며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유의미한 성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매출은 광고, 게임, 커머스 등 모든 분야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천418억원,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700억원,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155억원이다. 기타 매출은 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성장했다.

특히 광고 플랫폼 매출 중 34%는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광고와 모바일 검색 광고, 아담(Ad@m), 쇼핑하우 모바일 등 모바일 광고 영역에서 발생했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지속적인 상품 라인업 확대와 설날, 발렌타인데이 등 특수에 따른 매출 증가로 성장했으며,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스토어 매출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게임 플랫폼 매출 증가는 모바일 액션 및 RPG 게임 장르의 비중을 늘린 카카오게임하기에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한 것의 영향을 받았다. 기타 매출 증대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카카오뮤직, 카카오페이지 등 모바일 콘텐츠 매출의 성장 덕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핵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모바일에 기반한 수익구조를 마련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택시는 기존 6만3천대 수준이던 전국 콜 택시 수를 뛰어넘는 7만명 이상의 기사 회원을 확보했다. 승객용 앱 다운로드는 100만회, 누적 호출 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 2분기에는 택시 기사와 승객들의 의견에 신속히 대응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O2O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는 최근 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가 적용된 카카오톡 선물하기·카카오페이지 외에 카카오뮤직·검색광고 플랫폼과 최근 케이벤처그룹에서 인수한 셀잇 등에 카카오페이를 연결할 예정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2분기 중, 중국에서 추콩과 함께 슈퍼스타 에스엠타운(Superstar SMTOWN) 퍼블리싱을 지원하는 등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 여름에는 카카오톡 대화 중 정보를 바로 탐색할 수 있는 신규 모바일 검색 서비스 '샵검색'을 선보이고, 하반기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신규 O2O 서비스들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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