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0일부터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하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PC방 점유율 확대를 위해 대규모 혜택을 마련했다.
블리자드는 전국의 가맹 PC방에서 히어로즈를 즐길 경우 모든 영웅들을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신규 영웅도 제한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고 19일 발표했다.
영웅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은 '영웅리그' 참가 장벽을 낮춰주는 실질적인 장점으로도 작용한다. 히어로즈의 여러 게임 모드 중 하나인 영웅리그는 계정 레벨 30레벨 이상을 달성하고 개인이 보유한 영웅 수가 10개 이상이어야 참여가 가능하다. 그러나 PC방에서 접속할 경우 30레벨 이상이라는 조건만 만족하면 보유 영웅 수에 관계없이 입장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히어로즈만의 독특한 이동 수단인 탈것 2종도 무료로 제공된다. PC방에서 플레이하는 모든 이용자들은 베타 기간 동안 인기를 끌었던 '달 호랑이'와 PC방을 위해 제공되는 '황금 호랑이'를 선택할 수 있다.
PC방에서 히어로즈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은 게임 내 경험치와 골드를 각각 50%씩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보너스 획득 방식은 덧셈 방식으로, 전투를 마친 후 받게 되는 기본 경험치와 골드에 더해지게 된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 승리해 10만의 기본 경험치와 30의 기본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PC방에서는 각각 50%에 해당하는 5만의 추가 경험치와 15의 추가 골드를 받게 되어 최종적으로는 총 15만의 경험치와 45 골드를 획득한다는 설명이다.
PC방에서의 혜택은 기존의 파티를 맺어 게임을 하면 50% 추가 경험치가 주어지는 친구 보너스에 100%의 추가 경험치와 150%의 추가 골드가 주어지는 '전투 자극제' 효과과 더해질 수 있다.
히어로즈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와 같은 블리자드 인기 게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신작 게임이다. 개인 플레이보다는 팀 플레이에 초점을 맞춰 개인 레벨을 배제하고 팀 단위 경험치 및 레벨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20분 내외 정도의 게임 시간으로 게임의 속도감 또한 높여 부담 없는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히어로즈의 PC방 혜택은 기존 블리자드 게임들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의 파격적인 혜택으로 보다 많은 이용자들을 PC방으로 집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PC방 정보 사이트 게임트릭스 순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는 147주 째 PC방 인기순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PC방 점유율은 38.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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