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검찰이 홍준표 경남지사,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한 불구속 방침을 확정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성완종 리스트'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2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이 중요하게 반드시 구속하고 반드시 처리해야 할 사항에 대한 회피를 노골화하고 있다"며 "특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날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한 데 대해 "2%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있다"며 "박근헤 정부 들어 한국 경제가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뛰어가는 일본, 기어가는 한국'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지난 1년 간 한국 경제를 책임진 사람이 최 부총리다. 기어가는 한국을 만든 장본인이 누구냐"라며 "경제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 법인세 정상화를 비롯한 조세 개혁이야말로 민생의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일본 아베 정권의 안보법제 정비와 관련, "새로운 안보법제는 정부가 자의적 개헌으로 집단자위권을 실제로 행사하는 길을 열 것으로 보인다"며 "정권을 지키는 외교안보에서 국민을 지키는 외교안보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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