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고객이 반려동물의 실시간 위치 및 활동량을 체크하고 사료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 'T펫'을 오는 22일 출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T펫'은 GPS와 활동량 측정 센서를 탑재한 기기, 전용 요금제, 특화 서비스로 구성된다. 고객은 'T펫'을 통해 ▲반려동물 위치확인 ▲반려동물 활동량, 휴식량 분석 ▲산책 도우미 ▲반려동물에게 음성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중소기업 셀리지온과 함께 개발한 'T펫' 전용기기는 500원짜리 동전보다 약간 큰 크기로 현재 출시된 통신 모듈 탑재 기기 중 가장 작다. 반려동물의 목줄에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기기를 통해 위치정보 및 활동량 등 다양한 정보가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T펫' 전용 요금제는 월 5천원(부가세 별도)이며 SK텔레콤 스마트폰 보유 고객이 동일 명의로 가입하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티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고객은 GPS, 와이파이, 기지국 측위를 기반으로 현재 반려동물의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외출 시 갑자기 반려동물이 사라진 경우 'T맵'과 연동된 지도를 통해 반려동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또한 가속, 자이로 센서(평형 센서)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활동량과 휴식량을 측정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주∙월간 데이터 추이가 보기 쉽게 차트로 제공돼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반려동물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음성메시지' 기능도 담겨있다. 고객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메시지를 녹음하면 'T펫' 디바이스를 착용하고 있는 반려동물에게 해당 메시지가 전달된다. 회사 측은 이 기능이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반려동물에게 유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료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11번가와 제휴를 통해 올해 말까지 'T펫'에 가입하는 고객은 11번가 포인트 1만점 구매 시 포인트 1만점을 추가로 받아 사료 등 반려동물 물품 구입 시 활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T펫'에 가입한 다음달부터 매월 1회씩 최대 10개월간 제공된다. 고객은 최대 10만원 상당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셈이다.
SK텔레콤 임봉호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상품 기획 과정에 SK텔레콤 고객자문단도 적극 참여했다"며 "SK텔레콤은 일상 생활 전반에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세부고객군 맞춤형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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