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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히어로즈' 출시 하루만에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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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팬심 몰리며 리그오브레전드(롤)와의 승부도 주목

[문영수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하 히어로즈)이 지난 20일 국내 공개서비스에 들어간 지 하루만에 PC방 인기 순위 10위 권에 진입했다. 히어로즈의 이같은 선전에 PC방 1위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와의 맞대결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C방 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히어로즈는 지난 21일 PC방 순위 10위(점유율 1.47%)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올해 론칭된 신작 온라인 게임들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로 지난 2011년 말 리그오브레전드가 출시된 후 등장한 다수의 적진점령(AOS) 게임중에서도 가장 앞서는 기록이다.

석가탄신일을 포함해 사흘간의 연휴가 이어지는 이번 주말의 성과도 관심사다. 블리자드가 앞서 가맹 PC방에 대한 대규모 혜택을 예고한 만큼 히어로즈의 순위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리그오브레전드가 기록 중인 순위 1위와 점유율 40.4%와 얼마 만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가에 있다.

블리자드는 히어로즈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6월 3일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가 히어로즈의 인기 견인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우리는 히어로즈를 매우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발전시켜 왔고 각기 다른 영웅들과 전장들을 통해 게임에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전략이 나올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20여 년 역사의 블리자드의 영웅과 악당들을 통해 보여질 치열한 전투 장면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히어로즈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세계관의 대표 인기 영웅들이 등장하는 게임으로 '시즈탱크'를 비롯해 '스랄'과 같은 35인의 인기 캐릭터들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히어로즈의 이같은 초반 인기는 블리자드 게임 마니아들의 지지가 한 몫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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