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1천900억 원 규모의 유·무상 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글로벌 게임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자금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추진된 것이다.
컴투스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보통주 1주당 0.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방식으로 총 1천9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컴투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총발행주식 대비 약 16%에 해당하는 161만 주의 신주를 발행하고 이후 무상증자로 기존 주주 및 유상증자 참여 주주 모두에게 10%인 약 117만주를 추가 교부할 예정이다.
컴투스 측은 이번 유·무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국내 및 해외의 우수 게임 기업에 대한 인수 및 지분 참여에 나서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게임 지적재산권(IP) 확보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히트작 '서머너즈 워'와 '낚시의 신' 등을 넘어서는 모바일 게임 개발과 국내·외 이용자들의 성향을 만족시키는 다수 장르의 게임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컴투스는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외 자회사와 지사를 추가로 설립하고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증대시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서며 글로벌 이용자풀의 통합 관리를 위해 플랫폼 고도화에도 투자, 출시작들의 글로벌 진출과 성공 확률을 높일 계획이다.
컴투스는 "우수한 자체 개발력과 해외 서비스 경험, 노하우 등을 확보한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있어 누구보다 앞서있는 역량과 전략적 투자를 접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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