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안드로이드 롤리팝이 공개된지 1년을 넘기면서 오는 28일 개최되는 구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5'에서 구글이 어떤 새로운 기능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차세대 버전을 소개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은 구글이 개발자 행사에서 지문인식과 스마트홈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안드로이드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차기 버전은 기존에 디저트 이름을 채택했던 것과 달리 시간(Time)을 의미하는 기호 M이 붙을 전망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4.0 버전을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안드로이드4.2~4.3 버전을 젤리빈, 안드로이드 4.4 버전을 킷캣으로 불렀지만 이번 버전은 안드로이드M으로 부를 것으로 예상됐다.
안드로이드M은 비밀 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해 앱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는 신기능을 지니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이 기능은 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한 갤럭시S6나 S6엣지, S5, HTC 원 맥스와 같은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M에서 이 기능을 본격적으로 제공할 경우 넥서스폰을 포함한 다양한 안드로이드폰 신모델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이를 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구글은 이날 개발자 행사에서 냉장고나 냉난방기, 조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홈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웨어러블 기기용 플랫폼처럼 커넥티드홈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홈용 안드로이드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능이 안드로이드M에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앞으로 이 기능을 통해 휴대폰으로 현관문의 잠금장치를 풀거나 다시 잠글 수 있다.
안드로이드M은 커넥티드카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까지 통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드로이드 오토는 스마트폰에서 앱 형태로 구동하며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시스템과 연동해 여러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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