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자산운용회사의 2015년 1분기중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자산운용사 87개사의 총 순이익은 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895억원 대비 0.2% 감소했다.
운용규모 확대로 수수료 수익은 증가했지만, 판관비와 손실보전충당금 등 영업외비용이 증가했다.
87개사 중 61개사는 흑자를 낸 반면, 26개사는 적자였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회사는 6개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수익성은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자산운용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수수료 수익은 3천998억원으로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414억원(11.6%) 늘었고, 판매비와 관리비는 2천345억원으로 61억원(2.7%) 증가했다.
자산운용사들의 3월말 기준 운용자산은 764조원으로 전년 3월말 대비 119조원(18.4%) 증가했다.
이 중 펀드수탁고는 410조원으로 65조원(18.8%) 늘었고, 일임계약고는 354조원으로 54조원(18.0%) 증가했다.
최근 저금리 기조 지속, 기관투자자의 투자일임 및 사모펀드 투자 확대 등으로 운용자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금감원은 "사모펀드 규제완화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사모펀드 투자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운용자산 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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