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올해 1분기 전세계 서버 출하량이 13%, 매출은 17.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자문 기업 가트너는 올해 1분기 전세계 서버 출하량과 매출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가트너 책임 연구원 아드리안 오코넬(Adrian O'Connell)은 "2015년 1분기는 시장 침체기를 벗어나기 시작한 201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출하량 증가율을 보이며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며 "이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출하량을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적으로 보면 북미지역의 성장세가 컸지만 다른 지역들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 상승으로 가격 압력을 받은 결과 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북미 지역의 강세가 남미 및 일본의 하락세를 상쇄했으며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EMEA)는 1% 출하량 증가로 겨우 플러스 성장 대열에 합류했다.
◆x86 매출 늘어난 가운데 HP 1위 수성
가트너의 자료를 보면 x86 서버 출하량이 2014년 1분기 대비 13.2% 증가했으며 매출은 14.5% 성장했다. 같은기간 'RISC/아이태니엄(Itanium)' 유닉스 서버의 출하량은 2.9% 줄었고 매출은 3.1% 감소했다. 메인프레임이 주축을 이루는 '기타' CPU 범주는 매출 기준으로 95.1% 성장했다.
HP는 23.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출 기준 전세계 서버 시장 1위 업체 자리를 고수했다. 레노버는 해당기간 658.2%로 최대 성장률을 보였으며, IBM을 제외한 상위 5대 업체들 모두 2015년 1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HP는 서버 출하량 기준으로도 2015년 1분기 전세계 1위 자리를 지켰지만 , 성장세는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HP의 전세계 서버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20.0%로 작년 동기대비 2.6% 하락했다. 상위 5대 벤더 모두 2015년 1분기에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으며 레노버는 239.2%로 최대 성장률을 보였다.
2015년 1분기 출하량 기준 최대 성장률을 기록한 지역은 북미(22.9 %), 중동 및 아프리카(20.8%) 및 아시아태평양(13.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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