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SK하이닉스, 임금 인상 20% 협력사에 지원한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노사 임금인상을 협력사 공유하는 '임금 공유 모델' 첫 사례

[양태훈기자]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7일 최근 노사간의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 임금 인상분의 20%를 협력사 직원들의 처우개선 뿐만 아니라 안전·보건 환경 개선에 지원하는 상생협력 임금공유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직원들이 임금 인상분의 10%를 내면, 회사가 같은 10%를 추가로 내는 방식으로, SK하이닉스는 임금인상의 일정액을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지원하는 제도는 이번이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임금협상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임금공유', '노사협력 임금체계 개편위원회 설치' 및 '하이닉스와 지역경제 상생을 도모하는 도시·농촌 상생협력 프로그램' 등 3대 상생 방안을 골자로 한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노사간의 이번 결정은 타이밍이 중요한 반도체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업계 리더십을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와 함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모델까지 만들어 낸 의미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협상에서 합의한 임금인상 재원 3.1% 중 10%인 0.3% 포인트를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지원, SK하이닉스도 0.3%를 매칭그랜트로 추가 지원해 총 0.6% 포인트 만큼의 비용을 협력사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이는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약 4천여명의 협력사 직원들의 임금인상, 복리후생 등 처우개선 및 안전·보건 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로 사용되게 된다.

더불어 지난해 도입한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등에 대한 시행방안 수립과 통산임금을 포함한 생산직의 임금 및 직급체계를 산업구조 변화에 맞게 개편하기 위해 '임금체제 개편위원회'도 올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노사 측은 "SK그룹 편입 이후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의 상생협력을 통한 행복경영 실천을 위한 기업문화의 노사관계 측면에서 적극 받아들여 이와 같은 발전적 임단협이 타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최근 환경안전 이슈와 관련해 대책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임단협 조기 타결에 나섰다며, 회사의 발전이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협과 연계한 도시 농촌 상생 협력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농협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농가에 연간 100억 규모의 안정적인 소득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김준수·박태석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타결로 SK하이닉스의 노사문화는 한 솥밥 한 식구 문화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노사가 협력업체 직원 및 모든 이해관계자들까지 한 식구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상생협력 임금공유와 임금체계개편위원회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사관계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SK하이닉스, 임금 인상 20% 협력사에 지원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